둘도 없는 여정
The better Experience
굽이굽이 수려한 지장산 자락
2016 / 8월 /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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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의 전설 안은 산
한여름이면 지장산 맑은 계곡은 자신의 흐름을 온전히 사람들에게 내어줍니다. 비단결보다 고운 물줄기에 발을 담그면 뜨거웠던 발은 다시 일어설 용기를 냅니다. 지장산 계곡의 이불보처럼 넓은 평평한 바위에 누워 하늘을 쳐다봅니다.
그 옛날 궁예는 이곳에서 산성을 쌓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썼다지요. 전설 같은 어제와 대화하며 일상의 분주한 문을 다시 엽니다.

상상의 날개를 달고 정상을 향해
지장산은 높이 877m, 등산이 허용된 최북단 산입니다. 갈 수 없어 상상의 날개만 펼칠 수 있는 그곳도 지장산에서는 가깝게 다가옵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바로 북쪽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인 금학산(947m)과 고대산(832m)이 우뚝 솟아있고 동서로는 철원평야 및 연천 일대가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옵니다. 오디WA누에 테마파크에서 지장산은 지척입니다.
여름에는 5km에 이르는 계곡에 더위를 피해온 피서객들이 분주하고 아름드리 나무로 가득한 숲길엔 오디처럼 맛난 산딸기가 가득입니다.

제1코스 : 중리저수지 >사기막고개 >삼형제봉 >화인봉 >정상
제2코스 : 중리저수지 >절터(낙엽송삼거리) >임도 >우측 능선 >주능선(우측) >정상
제3코스 : 중리저수지 >칫숲 >동마내미고개 >주능선(우측) >정상
제4코스 : 중리저수지 >계곡끝지점(제4코스 이정표) >작은 계곡 >화인봉 >정상
제5코스 : 중리저수지 >잘루맥이고개 >정상

보가산성은?
포천시에는 궁예와 관련된 명소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지장산의 보가산성입니다. 강원도 철원에 도읍했던 태봉 국왕 궁예가 자신의 부하 장군이었던 왕건에 쫓길 때 왕건과 싸운 성터라고 전해집니다. 성 안에서도 이동하기 어려운 험준한 곳에 지어졌다는 점에서 영역 확장과 지배를 위한 성이라기보다는 피난성으로 추정합니다. 산성의 둘레는 약 4km이며 성벽은 자연석을 다듬어서 포개쌓기 방식을 보입니다. 성 안쪽 일부에 평탄한 곳이 조성되어 있어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다량의 기왓조각에는 회청색의 경질로 생선뼈무늬, 복합무늬, 민무늬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보가산성은 연천군 신서면과 포천군 관인면,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 지점에 있으며 1986년 4월 9일 포천군 향토유적 제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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